빠르면 다음주 정도에 옮기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오늘 갑자기 퇴원해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아는 분의 소개로 수원기독병원(수원기독호스피스)쪽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런 저런 사정상 집으로는 갈 수가 없어서 다른 병원이나
요양시설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너무 짧은 시간에 결정되어서
미처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했네요.
이곳에 들러서 또 다시 안부라도 전하게 될 수 있을지
장담은 하지 못하겠네요. 옮겨갈 곳은 보통 말기암 환자들이
임종을 준비하는 곳인데 저는 자격도 안되면서 어떻게
입원은 하게 되었다는데 어떤 곳인지 낯설다는 생각에
살짝 두렵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도메인 연장도 해뒀어야 하는데
이런 저런 것들 정리해둬야 하는 것도 많은데
올 땐 맨손으로 와서는 뭐가 이렇게 많은지 원
딱 일주일만 딱 하루만이라도
내 두발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합니다.
아니 뛰지 못해도 걸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누구라도 좋으니 저의 남은 수명의 절반을 드릴테니
제가 하루라도 걸을 수 있게해 주실분 계시거든 연락주세요.
모두 건강하세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살다가 힘든일 생기거든 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을 보며
위안삼으세요.
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빠, 보고싶다.
전처럼 오빠랑 수다떨고 싶어.
언넝 튼튼해져서 와야해.
매일 인터넷을 하다가 두어달 끊으니까 세상과의 단절을 당한 느낌이랄까~
수다떨던 그때가 좋아다 그치?
곧 돌아오도록 노력해야지 뭐 ^^;
닌 아직 자격이 안된다는 말이 왜 이리 반가운지,,
그래 닌 거기 있을 자격 없으니깐 후딱 추스려서 나와~
자격미달인줄 알면서도 첫날 눈물이 어찌나 흐르던지..;;
아는 후배가 나이많은 노트북을 하나 구해줬는데 무선인터넷이 안되는 지역이라서 SKT의 티로그인이나 KTF의 아이플러그를 가입해서 써야하는데 요금이 만만치않아서 지금 고민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