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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의 풍경을 잠깐 보지 못한 사이에
길가 가로수 은행잎은 어느새 초록빛을 띄고 있다.

2주라는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한 시간 속에
봄은 떠나고 그 자리에 여름이 들어서려고 한다.

고속도로를 내달리는 차창 위로
봄비라고 불러야 할지
여름 비라고 불러야 할지 모를
빗방울이 후두둑 부딪힌다.

또 한 번의 봄을 이렇게 병원 가는 길에 떠나보낸다.
미처 잘 가라는 손짓도 하지 못했는데
다시 볼 수 있겠지.

비와 어울리는 음악 한 소절 걸어놓고 싶지만
세상이 예전과는 판이하니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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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젤라 2008/04/23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빗소리랑 개구리 울음소리(?) 암튼 좋다.. ^^
    어제밤부터 오늘아침까지 비오던데.. 지금은 그쳤어.

    • raincastle 2008/04/23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찾아보니까 봄비 소리도 있는데 wav 파일이라서 올리기가 마땅치않아 그냥 아쉬운 데로 mp3으로 된 여름 비 내리는 소리를 올렸더니 개구리 소리까지 들어있네.